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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 2800곳 대체급식 … 학교 비정규직 2만2000명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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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학교의 26.8% 급식 차질 … 139개교 초등돌봄교실 운영 중단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이 소속된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3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 비어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이 소속된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3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 비어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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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2만2000여명이 파업을 시작하면서 일부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임금 인상과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1만585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교육공무직) 직원 15만2121명 중 14.5%인 2만2004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연대회의는 연인원 9만명 이상이 파업에 참여, 6000개 학교에서 파업 참가자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전국 1만438개 학교 중 26.8%인 2802곳에서 단축 수업을 하거나 대체급식을 제공한다. 3547곳(34.0%)에서 급식 제공이 중단됐는데, 이 가운데 2572곳이 대체급식을 실시하고, 230곳이 단축수업을 결정했다. 745곳은 기말고사 일정으로 급식이 필요하지 않아 실제 급식 차질을 빚은 곳은 2802곳, 전체 학교의 26.8%인 셈이다.

초등 돌봄교실은 전북과 전남, 강원 등에서 일부 운영이 중단되면서 전체 돌봄교실 운영학교 5921곳 가운데 139곳(2.3%)만이 이날 문을 닫는다.


이번 파업은 2017년 1만5000여명이 파업해 1929개 학교 급식이 중단됐던 것보다 규모가 커졌다.


교육부와 각 교육청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인원을 활용해 급식이 정상운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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