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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10명 중 8명 "버스노선 개편해야"…전철 환승·노선 직선화 필요

최종수정 2019.07.01 15:17 기사입력 2019.07.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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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명 버스이용 만족도 조사…토·공휴일 감차율 25~30% 선호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상기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제도개선 합의서'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3.25  [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상기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제도개선 합의서'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3.25 [사진=인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민 10명 중 8명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용객이 적은 시간대의 버스 운행 감축에는 10명 중 6명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지난 5월 주 2회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버스이용 만족도 및 개선에 대한 모바일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해 분석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79.6%가 버스노선 개편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선 개편 시 고려해야 할 6가지 항목의 중요도 질문에는 전철 환승 연계 강화(79.8%), 서비스 개선(76.6%), 지역 간 형평성 해소(76.3%), 굴곡노선 직선화(75.8%), 노선체계 효율성(73.0%), 수익성 개선(54.4%) 순으로 꼽았다.


노선 운영 형태 선호도는 '환승노선(이동시간이 짧지만 환승이 필요한 노선)'이 70.7%로, '직결노선(환승이 없지만 이동시간이 긴 노선)' 29.3%보다 41.4%p나 높아 환승에 따른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빠른 이동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일 이용객이 적은 시간대의 버스 감차 운행에 대해서는 63.6%가 동의했지만 감차율이 20% 이상이면 시민 불만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20%인 토요(공휴)일 감차 비율이 확대된다면 어떤 방안을 가장 선호하느냐는 질문에는 '토요일·공휴일 감차 확대(25~30%)'가 41.2%로 가장 높았고 공휴일(30~35%) 29.6%, 토요일(25~30%) 17.2%, 토요일·공휴일 감차 확대(30~35%) 11.9% 순이었다.


버스이용 만족도 질문에는 '만족' 40%, '불만족' 10.6%, '보통' 49.4%로 나타났다. 불만족 이유로는' 배차간격이 길어서' 64.2%, '돌아가는 노선이 많아서' 10.8%, '차량 시설 및 환경이 별로여서' 5.7% 순으로 꼽았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버스 이용 만족도조사 결과를 노선개편 추진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4월까지 용역을 마무리 한 뒤 시민홍보 및 운행준비를 거쳐 7월께 개편 노선을 전면 시행한다.


오흥석 시 교통국장은 "2014년 3억 5000명이던 이용승객이 지난해는 2억 8000명으로 약 20% 감소했는데, 이는 굴곡·장거리 노선이 많고 배차간격이 길어 버스이용을 기피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내년 노선개편에는 이번 조사에 나타난 의견을 잘 반영해 이용객 동선 위주로 노선을 직선화하고 단거리 노선을 활성화 해 시민 편의가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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