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토이 스토리4'로 전체 매출 58.0% 쓸어 담아
한국영화는 '기생충'만 선전…'롱 리브 더 킹'·'비스트' 먹구름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월트디즈니컴퍼니가 주말 극장가를 주도했다. 영화 '알라딘'과 '토이 스토리4'로 전체 매출액의 58.0%를 쓸어 담았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지난 주말(6월28~30일) 스크린 1199개(1만3206회 상영)에서 90만9455명을 모았다.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났으나 가장 높은 좌석판매율(38.4%)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827만1849명이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토이 스토리4도 흥행을 이어갔다. 스크린 1128개(1만2242회 상영)에서 70만2967명을 동원했다. 개봉 첫 주말(6월21~23일·97만3073명)보다 27.8% 감소했으나 좌석판매율은 2.1% 올랐다. 32.8%다. 누적 관객은 225만869명.
'존 윅 3: 파라벨룸'은 스크린 848개(8760회 상영)에서 39만497명을 모았다. 청소년 관람불가에도 30%에 가까운 좌석판매율(29.4%)을 기록했다. 매출액점유율은 14.6%, 누적 관객은 67만5803명이다. 한국영화는 외화들의 막강한 공세에 눌려 움츠러들었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누적 102만4466명)'과 '비스트(누적 17만7340명)'가 각각 13만7598명과 8만6852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기생충'은 나름 선전했다. 스크린 650개(4840회 상영)에서 22만7636명을 동원했다. 스크린과 상영 횟수는 대폭 줄었으나 두 번째로 높은 좌석판매율(36.0%)을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957만6740명이다. 1000만 고지까지 42만3260명이 남았다.
외화 열풍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예매율(오전 8시30분 기준)에서 외화 네 편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7만7088명)'과 알라딘(6만1494명), 토이 스토리4(1만8229명), 존 윅 3: 파라벨룸(8824명)이다. 그 뒤는 기생충(8582명), '기방도령(3610명)', '애나벨 집으로(3301명)' 순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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