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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여성 안전귀가 반딧불이' 한 달 평균 4200여명 이용

최종수정 2019.06.30 10:11 기사입력 2019.06.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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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인원 58명으로 ‘서초구 여성 안전귀가 반딧불이’ 사업 확대 운영... 귀가지원 한 달 평균 4191명 이용, 지난 한 해 5만명 넘을 만큼 이용자 만족도 높아...남성 반딧불이 서포터즈 채용, 전국 최초 여성 맞춤 호신술 교육 마련 등 대원들 안전도 확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늦은 밤길 여성 및 청소년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서초구 여성안전귀가 반딧불이’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먼저 구는 안전귀가를 지원하는 반딧불이 대원을 58명까지 확대했다.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인근 자치구인 강남(11명), 송파(15명), 관악(23명)과 비교해봐도 두배가 훨씬 넘는다.


또 여성반딧불이 대원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남성대원들인 반딧불이 서포터즈를 채용했다. 여성반딧불이 대원만 가기에는 위험한 지역에 함께 순찰해 든든한 조력자가 될 뿐 아니라 안전귀가 반딧불이를 이용하는 여성 및 청소년들에게 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이들 반딧불이 대원들은 대문 앞까지 귀가 지원 뿐 아니라 재건축 단지 등 안전 취약지역도 살펴 지역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2인1조로 편성돼 지하철역사, 다가구주택 골목길 등 지역 곳곳에 배치, 역세권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 성범죄 취약지역에는 더 촘촘하게 추가 배치돼 활동한다.


CCTV는 제대로 작동을 하고 있는지, 보안등이 꺼진 곳은 없는지와 같은 안전 관련 순찰도 꼼꼼히 챙긴다.

특히 서초 반딧불이 대원의 귀가지원을 받는 이들은 한 달 평균 4191명. 지난 한 해에만 5만명이 넘을 정도로 2016년 7월 시작한 ‘서초구 여성안전귀가 반딧불이’ 사업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

서초구 '여성 안전귀가 반딧불이' 한 달 평균 4200여명 이용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안심귀가 스카우트’가 있지만 서초만은 남다르게 반딧불이로 이름 붙여 매년 꾸준히 사업을 업그레이드 해 왔다.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지며 이용자 수도 월등히 많아졌다.


반딧불이 대원들은 한 달에 한 번 월례회를 하면서 대원들이 겪었던 사례나 특이 사항을 다른 대원들과 공유하며 업무 처리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간다.


“멀리서 지켜보니 스마트폰을 보면서 귀가하는 여성의 뒤를 오토바이 탄 남성이 계속 따라가고 있더라구요. 그 여성분의 안전이 걱정되어 저희에게 요청은 안했지만 그 분이 집에 들어갈 때까지 뒤에서 동행하다가 여성분의 안전한 귀가를 확인하고 돌아왔어요. 내 딸, 내 동생, 내 자식을 데려다 준다는 마음으로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서야 안심하고 발길을 돌리게 되요”- 반딧불이 김모 대원(48)


“환경순찰 중 공사장 주변 밧줄에 걸려 넘어져서 피를 흘리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여 응급처치로 지혈을 하고 119를 불러 병원에 보냈어요”- 반딧불이 박모 대원(56)


지난 간담회 때 나온 대원들의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들이다. 서초구 여성 안전귀가 반딧불이 서비스를 이용했던 숙명여대 학생들은“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진정한 여성을 위한 정책 같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구는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여성 맞춤 호신술 교육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학원 끝나고 밤 늦은 시간에 돌아오는 딸을 걱정하는 부모님의 마음,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지나 집에 가는 여성들의 걱정에 귀를 기울여 안전귀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며 “안전에 있어서 역시 서초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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