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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건설 노동자들의 이야기, 뮤지컬 '길, 아시안 하이웨이'

최종수정 2019.06.21 09:24 기사입력 2019.06.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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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건설 노동자들의 이야기, 뮤지컬 '길, 아시안 하이웨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경부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길, 아시안 하이웨이'가 내달 5~6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10일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길, 아시안 하이웨이'는 지난해 8월 경상북도 청년 공모사업에 당선돼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됐으며 당시 제목은 '77인의 영웅'이었다. 1970년 7월7일 개통한 경부고속도로 공사 때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노동자 일흔일곱 명의 희생을 기억하겠다는 뜻을 담은 제목이었다.

제목을 바꾼 것은 1950년대에 이미 계획됐지만 여러 국내외 여건상 아직 연결되지 못한 국제 간선도로망 '아시안 하이웨이'에 주목하기 위해서다. '길, 아시안 하이웨이'는 미래의 희망으로 남북경협의 첫 출발점인 아시안 하이웨이 착공의 염원을 담고자 한다.


김천시 승격 70주년 기념으로 재구성된 뮤지컬 '길'은 2023년 경북 김천시 경부고속도로 중간지점인 추풍령 휴게소 아시안 하이웨이 개통식에서 할머니와 손녀가 과거를 떠올리며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의 모습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현장을 지휘하는 군인과 현장 관리자의 갈등, 무리하게 개통일을 맞추려는 과정에서 무수하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경부고속도로(아시안 하이웨이 1번)를 건설할 당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은 당재터널 사고현장을 재현한다.


김천이 고향인 뮤지컬 작곡가, 연출가인 이응규씨가 작곡과 연출을 맡고 오서은 작가가 대본을 담당했다.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기적소리', '왕의 나라', '레미제라블', '두남자이야기', '황태자 루돌프' 등에 출연한 정태준씨가 남자 주인공 최재혁 역을, '꽃밭의 영웅들','형제의 나라','기적소리' 등에 출연한 박혜민씨가 여자주연 진세희로 출연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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