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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항공자위대 "조종사 비행착각으로 F35A 전투기 추락" 잠정 결론

최종수정 2019.06.10 15:22 기사입력 2019.06.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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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항공자위대가 지난 4월 발생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의 추락 원인에 대해 조종사 과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 결과를 정리했다고 10일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원인을 조사해온 항공자위대는 이날 조종사가 기체의 고도와 자세를 인식할 수 없는 '공간식실조(空間識失調)' 상태에 빠져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중간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공간식실조 상태는 기체 자세에 대한 조종사 인식과 실제 기체의 자세가 일치하지 않아 조종사가 평형감각을 잃는 상태를 의미한다.


항공자위대는 기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항공자위대는 사고 원인이 사실상 규명됨에 따라 조종사 교육·훈련과 기체 점검을 강화해 그간 중단했던 다른 12대 F35A 비행을 조만간 재개하기로 했다.


자위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 일본 아오모리현에 있는 미사와 기지에 배치됐던 사고기 조종사는 다른 F35A 3대와 함께 훈련 비행을 하던 중 미군기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고도 9600m쯤에서 하강을 시작했다. 약 20초 동안 시속 900㎞ 이상의 속도로 4700m까지 고도를 낮췄고 시속 1100㎞ 이상의 속도로 더 내려온 뒤 태평양에서 고도 300m 미만 상태로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은 "종합적인 분석 결과 기체에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극히 낮고 조종사가 균형감각을 잃은 상태에 빠졌으며 본인이 이를 의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불안과 불편을 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공간식실조에 대한 훈련을 철저히 하고 기체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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