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트럼프-시진핑 G20서 결판낸다"…미·중 무역전쟁 최대 분수령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이달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전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미ㆍ중 무역전쟁이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난 후 추가 관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만약 시 주석이 무역 구조를 바꾸고 양국간 경제 관계를 재조정하기 위한 협상에서 제대로된 방향으로 나가길 원한다면 미국도 (협상 타결을)결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어 "우리는 행동을 보기를 원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를 확인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만남 후에 (무역협상 타결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협상 타결의 조건으로 중국의 양보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이 협상의 진전을 원한다면 우리는 이전의 조건 하에서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면서 "만약 중국이 앞으로 나아가길 원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꺼이(perfectly happy to) 무역 구조를 재조정하기 위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여전히 중국과의 협상에서 비관세 장벽 제거가 미국의 핵심 요구 사항으로 남아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그는 "우리의 논의 과정에서 가장 큰 부분 중의 하나는 항상 강제 기술 이전 금지 등 비관세 장벽 제거에 대한 것"이라며 "그런 부분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확실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위안화 약세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으로 초래된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위안화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라 평가 절하 압력에 놓여 있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투자자들이 중국을 떠나 다른 곳으로 공장을 옮기려고 하고 있으며, 그것이 중국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고 그런 상황이 위안화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제재 문제는 무역이 아닌 국가 안보 이슈라는 점을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화웨이 제재 문제는 무역과 별개라는 점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협상 과정에서 인식했었다"면서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나 다른 이슈를 (무역 협상에) 확장시킨 적은 있지만, 명확히 화웨이 제재는 국가 안보에 대한 사항이며 별개의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