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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 갚으려고” 옛 여자친구 집에서 귀금속 훔친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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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사진=연합뉴스

부산 남부경찰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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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옛 여자친구가 사는 집에 몰래 들어가 수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31일 헤어진 연인의 주거지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혐의(침입절도)로 A씨(38)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29일 오전 11시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B씨(34·여)의 아파트에 침입해 거실 서랍장 등을 뒤져 귀금속과 명품가방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출근해 집을 비운 시간대에 B씨의 아파트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가 훔친 물건은 골드바, 반지, 팔찌, 목걸이 등 시가 750만원 상당의 귀금속 20점과 프라다 가방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장물 처분처를 확인하고 용의자를 특정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대출금을 갚는 데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 20점 가운데 10점과 명품가방 4개 등을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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