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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작은 무기’ 미군기지 겨냥”

최종수정 2019.05.31 09:33 기사입력 2019.05.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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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들, 핵탄두 탑재해 수도권 투하할 수도…“발생할 사상자 300만명 중 미국인 1만여명”

북한이 공개한 지난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공개한 지난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지난 4일ㆍ9일 발사한 미사일을 '작은 무기'라며 개의치 않겠다고 밝혔지만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은 다르다.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북한 로켓 전문가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30일자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이달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을 명백한 '탄도미사일'로 분류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짧은 시간에 발사되고 비행 중 엔진이 꺼진 채 자유비행한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미사일 전문가인 미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소재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도 "작은 무기로 불린 해당 무기가 주한미군 선제타격을 목표로 한 북한 핵전략의 일환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특수전사령부 대령 출신으로 워싱턴 소재 민간단체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연구원인 데이비드 맥스웰은 북한의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최신형'이라며 "실전 배치 전 실험의 일환으로 발사가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발사가 한국과 일본, 주한ㆍ주일 미군, 양국에 체류 중인 미 시민들에게 직접적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DIA)에서 분석관으로 활동한 텍사스주 샌앤젤로 소재 앤젤로주립대학의 브루스 벡톨 교수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과 관련해 "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원점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며 "가장 큰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미 민간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수석연구원은 "이번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해 인구 집중 지역인 수도권으로 투하할 경우 수백만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300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고 치면 약 0.3%인 1만여명은 미국인"이라고 말했다.


이는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으로 발생한 사망자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이 올해 안에 사정거리 1000㎞ 이상의 신형 고체연료 미사일을 실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 일본까지 사정거리에 포함되는 셈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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