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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봉준호 감독 황금종려상, 4번 타자가 만루홈런 친 케이스" 극찬

최종수정 2019.05.27 10:56 기사입력 2019.05.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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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50) 감독/사진=EPA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50) 감독/사진=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거머쥔 가운데,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봉준호 감독의 수상은 노벨문학상이라든지 맨부커상을 받은 것과 비슷하다"고 극찬을 보냈다.


27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평론가는 봉 감독 수상에 대해 "가장 명성 높은 감독들이 많이 진출하는 칸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아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 평론가는 "보통 일반적으로 칸, 베니스,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세계 3대 영화제라고 지칭을 하는데, 해가 갈수록 칸영화제 위상이 나머지 두 영화제보다 훨씬 높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사실상 세계 최고의 영화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학으로 친다면 물론 경우는 다릅니다만 이 경우에는 영화제에 해당 영화를 출품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거친 비유를 들자면, (봉 감독의 칸 영화제 수상은) 노벨문학상이라든지 맨부커상을 받은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준호 감독의 수상을 보면서 새삼 놀랍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 칸 영화제는 굳이 얘기하면 예술영화 쪽을 다루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그런데 봉 감독 같은 경우 한때 국내에서 역대 최고의 흥행작인 '괴물'을 보유했던 감독이면서 동시에 칸영화제처럼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때문에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모두 굉장한 성과를 거둔다는 면에서 놀라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만약에 진짜 한국 팀이라는 게 있다면, 4번 타자가 나와서 만루 홈런을 친 케이스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축하의 메세지를 보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최초의 황금종려상인데, 마침 올해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이다"며 "칸 영화제가 한국영화에 의미가 큰 선물을 줬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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