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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상장 2일 만에 주가 18% 하락…빈수레만 요란?

최종수정 2019.05.14 16:02 기사입력 2019.05.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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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미국 내 차량공유업계 1위인 우버의 주가가 기업공개(IPO) 이후 2거래일 만에 18% 가까이 떨어졌다고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의 주가는 이날 11% 가까이 하락한 37.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45달러의 공모가로 거래를 시작한 우버는 거래 첫날에도 약 7.6% 하락한 41.57달러를 기록했었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620억달러(약 73조5568억원)로 상장 전 예상했던 1000억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우버 주가 하락세에 "투자자들이 차량 공유 업체의 수익성에 대한 회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와 리프트(Lyft)는 비용이 커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양사 모두 승객과 운전자를 모집하기 위해 과도한 지출을 하고 있고 자율주행 부문에 들어가는 큰 투자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리프트는 지난 3월 28일 공모가 72달러에 상장했지만 이날 48.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니엘 모건 시노보스 트러스트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많은 투자자들이 운전자와 공유되는 예약 비용의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틀 연속 주가가 하락하자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우버의 주식은 IPO 이후 희망했던 것처럼 잘 거래되고 있지 않다"며 "오늘은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은 날이며 우리의 주가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과 페이스북 역시 상장 초기 어려움을 겪었다고 언급하면서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그 이후 어떤 결과를 내놓았는지를 보고 우리도 그 길을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2012년 5월 38.23달러로 상장한 뒤 그 해 9월 18.98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날 181.5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갈 아로우니안의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투자자들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버 주가가 안정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우버는 12~18개월 동안 문제 없이 경영돼야 하겠지만 우리는 (우버가) 100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며 우버 주식에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의 투자 의견을 밝혔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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