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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2일간의 열정"…숫자로 본 세계 최초 '기본소득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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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2일간의 열정"…숫자로 본 세계 최초 '기본소득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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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세계 최초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기본소득 공론화라는 큰 성과를 거두고 이틀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회ㆍ복지ㆍ경제ㆍ외교ㆍ통일 등 우리사회 전 분야에 걸쳐 모든 계층이 참여한 신 융합형 정책 박람회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달 29~30일 이틀 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박람회는 수많은 진기록을 남겼다.


먼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만 3만명을 훌쩍 넘었다. 이들 중에는 국회의원, 시장ㆍ군수, 지방정부협의회 관계자 등 기본소득과 관련된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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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연사의 면면도 화려했다. 애니 밀러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 등 해외 연사(9명), 강남훈 한신대학교 교수 등 국내 연사(26명) 등 총 35명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들은 한국은 고령화 지수 1위, 자살률 1위, 출산율 최저, 청년 고용률 42% 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마을공동체 회복'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도는 행사장에 기본소득 주제ㆍ체험관을 마련하고 청년기본소득, 농민기본소득,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아동수당, 산후조리비, 생애최초 청년연금,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무상교복 등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8대 역점 사업을 소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국 자치단체들도 행사장에 정책 홍보관(15곳), 지역화폐 체험관(34곳)을 개설하고 지자체 알리기에 나섰다.


참여 기관을 보면 경기지역 지자체 29곳, 타 지역 지자체 11곳 등이다. SK와 농협은 행사장에 상생협력관을 개설,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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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행사장에 지역화폐 환전ㆍ판매소를 개설, 운영했다. 행사 기간 판매소를 통해 판매된 지역 화폐는 지류형 600만원, 카드형 1740매 등이다.


도 관계자는 "판매 금액은 많지는 않았지만 시민들이 지역 화폐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도는 이달 말까지 지역화폐 판매를 기념해 1만원을 충전할 경우 10%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도는 이외에도 행사장에 ▲남북 국제평화철도 체험 ▲솥뚜껑 팽이 ▲플리마켓 등 이벤트홀을 개설하고 풍성한 체험행사를 제공했다. 특히 남북 국제평화철도 체험에는 16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솥뚜껑 팽이 체험에도 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참했다.


특히 이재명 지사는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행사기간 내내 강사들의 발언을 확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지사는 첫날 개회사에서 "생산량 증가로 생겨난 이익이 공평하게 배분되지 않고 특정소수에게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이 문제"라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를 고민하고, 우리가 만든 기존 제도와 시스템을 다시 되돌아 볼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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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계에서 기본소득을 놓고 실패했다고도 하고 성공했다고도 하지만 기본소득은 인류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기본소득이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제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기본소득 박람회는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박람회라는 점에서 기존 박람회와는 크게 달랐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성공적 박람회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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