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송가인이 출연자들을 제치고 초대 미스트롯 자리에 올랐다.
2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한 5명의 후보들이 우승을 두고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에서 출연자들은 작곡가 윤명선, 이단옆차기, 용감한 형제 등 작곡가들이 선보인 미발표 신곡을 부르는 미션을 받았다. 홍자는 성대결절에도 불구하고 이단옆차기의 '여기요'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무송은 "오늘 너무 예쁘다"며 "가수들 무대에서 곧 볼 것 같다"고 칭찬했다. 홍자는 총점 625점을 받았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송가인은 윤명선의 '무명배우'를 열창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관객뿐만 아니라 '미스트롯' 출연자들에게서도 큰 호응을 이끌어낸 송가인은 총점 648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인생곡 미션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 홍자는 윤시내의 '열애'를 선보였으나 성대결절로 인한 음이탈로 아쉬움을 남겼다.
송가인은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열창해 관객을 사로잡았다. 노사연은 "트로트에 타고난 소리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게 큰 매력이다. 송가인은 타고났다"며 연신 칭찬했다. 송가인은 659점을 얻었다.
이날 1대 미스트롯 진은 송가인에게 돌아갔으며 정미애가 선을, 홍자가 미를 차지했다.
송가인은 "처음에 나왔을 때 떨어질 줄 알았다. 요즘에는 얼굴 좋고 몸매 예쁜 사람들이 많고 나는 너무 옛날 노래를 해서 요즘 트렌드와 맞지 않아 걱정했는데 방송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많이 응원해주셔서 많이 배웠다"며 "진짜 저를 다시 발견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심 잃지 않고 우리나라에 한 획을 긋는 그런 트로트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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