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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시골 쥐의 서울 구경'

최종수정 2019.04.28 11:00 기사입력 2019.04.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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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시골 쥐의 서울 구경'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소개하고 만드는 일에 힘쓴 소파 방정환의 창작 동화다. 오랫동안 방정환과 그의 작품을 연구해온 장정희 박사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한다. 시골 쥐를 따라 1920년대 서울 거리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지금은 없어진 남대문 정거장과 옛날 전차, 가게, 나무 등이다. 등장인물들의 말과 주변 풍경에 대한 생생한 묘사로 확인할 수 있다.


"저기 소리를 뿡뿡 지르면서 달아나는 것이, 저것이 자동차라는 것입니다. 다리 부러진 사람이나 앉은뱅이나 그렇지 않으면 중병 든 사람이 타고 다니는 것이지요. 저기 잉잉 울면서 집채만 한 것이 달아나는 것은 전차라는 것입니다. 늙은이나 어린애나 아이 밴 여자들이 타고 다니는 것이지요. 돈 5전만 내면 거의 10리나 되는 데까지 태워다 주는 거예요."


당시 경성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르게 발전해 동경의 대상이었다. 지금의 서울도 매일매일 숨 가쁜 일상이 반복된다. 심신이 지친 사람들은 시골에서의 평화로운 삶을 꿈꾸고는 한다. 서울 구경을 하러 올라온 시골 쥐의 마음도 다르지 않다. "아아, 서울은 무서운 곳이다! 가방 구멍으로 내다보고 서울 구경은 꽤 한 셈이니, 인제는 어서 달아나야겠다."


방정환은 고된 삶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고민을 무겁게 다루지는 않았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현과 입말로 설명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에는 깊이 있는 작품 해설과 섬세한 그림도 곁들여진다. 독자에게 마치 그 시대로 가 있는 듯한 느낌을 부여한다. 시골 쥐와 함께 떠나는 볼거리 가득한 서울 여행이다. (방정환·장정희(해설) 지음/김동성 그림/길벗어린이)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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