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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방러 공식 발표…"열차 타고 24일 도착할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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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정현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곧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북한 매체들이 23일 공식 발표했다. 시기와 장소, 수행단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오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보도하면서 이에 앞서 러시아 현지에서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하여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면서 "방문 기간 김정은 동지와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회담이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북·러 정상회담이 이달 하반기 열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동안 북측은 관련 소식을 함구해오다 이날 처음 공식화한 것이다. 방문 일정과 수행단, 계획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는 "러시아 측은 리무진이 기차역 플랫폼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블라디보스토크 역사 차량 출입구를 20㎝나 파내는 공사를 벌였다"고 22일 보도했다.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거리는 약 1200㎞다. 김 위원장은 함경북도 나진을 거쳐 러시아 하산으로 국경을 넘은 뒤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에 20시간이 넘게 걸릴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23일에는 김 위원장이 방러 길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극동 지역 철도 관계자를 인용해 24일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열차가 24일 아침에 (북한과 접경한 러시아 국경 역) 하산에 도착해 우수리스크를 경유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이라면서 일반 열차 운행 시간표가 김 위원장 전용열차 운행에 따라 하산-우수리스크, 우수리스크-블라디보스토크 구간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일본 NHK방송은 북한 고려항공 수송기 1대와 여객기 1대가 이날 오전 잇따라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모두 정기 항공편이 아닌 정상회담 관련 인원과 물자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객기에서 내린 북한 국적의 인물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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