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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네 저런 게 있었다면"…'로이킴숲' 존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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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숲 / 사진=로이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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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의 이름을 딴 이른바 '로이킴숲'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숲의 존폐 여부를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6일 '뉴스1'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달터근린공원 이른바 '로이킴숲'이 조성돼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숲은 2013년 4월 로이킴 팬들의 자발적인 모금 참여로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던 공공부지에 한 사회적기업이 숲을 조성했다. 사업자금은 로이킴 팬들이 기부를 통해 마련했다.


숲에는 "로이킴의 팬들이 로이킴의 앨범 발매를 기념해 만든 로이킴숲"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 'To 로이킴'이라고 적힌 빨간 우체통 등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이킴이 가수 정준영(30) 등이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4일 입건되고 난 뒤 숲의 명칭과 존폐 여부를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다른 훌륭한 위인들도 많은데 굳이 로이킴 이름을 올려야 하나", "지역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숲을 없애는 게 낫다", "내 동네에 저런 게 있어도 기분 좋지 않을 듯"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연예인 당사자가 아닌 팬들 돈으로 조성한 것이니 팬들이 결정할 일", "이름만 바꾸면 되는 것 아닌가", "숲은 죄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숲의 조성을 맡았던 사회적기업 관계자는 해당 논란을 인식하고 있으며, 해당 숲 조성에 기부금을 낸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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