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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사흘째 '인산인해'...434만 몰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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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만개한 여의도, 5일 개막식 이후 주말동안 나들이객 인파로 북적...아름다운 봄꽃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문화공연 즐겨 11일 오후 6시 폐막

여의도 봄꽃축제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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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7일 봄꽃을 즐기려는 수많은 나들이객들이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아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지난 5일 봄꽃축제의 시작을 알린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주말을 맞아 봄꽃을 즐기려는 수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8일 낮 12시 기준 434만 여명의 시민들이 벚꽃길을 거닐고 문화예술공연을 즐겼다.

먼저 봄꽃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새봄맞이식’이 지난 5일 오후 7시 봄꽃무대(한강 둔치 축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들이 축제 현장을 함께 했다.


올해 축제는 ‘꽃이 피면, 봄이 온다’를 주제로 쾌적하고 여유롭게 봄꽃을 즐기는 공간과 자유롭게 문화행사를 즐기는 공간을 완전히 분리한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봄꽃길은 여의서로 1.7km 구간에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탐스러운 왕벚나무 1886주와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3종 8만7000여 주의 봄꽃이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면서 시민들이 여유롭게 봄을 만끽할 수 있다. 밤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장으로 꾸며졌다.

또 봄꽃길 곳곳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벽화, 경관 조명, 조형물 등 다양한 소재가 봄꽃과 한데 어우러진 길 위에서 소중한 사람과 인생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강둔치 축구장에 위치한 행사장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공연, 전시회, 아트마켓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푸드트럭과 휴식공간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 외도 축제기간동안 봄꽃사진 그림 전시회, 중소기업 박람회, 이동식 도서관 ‘책수레’, 전통한지등 특별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100주년 국회홍보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아울러 구는 많은 상춘객들이 몰리는 축제인 만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쓰레기, 노점상 등에 대한 대책도 철저히 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매일 축제장 및 주변 일대를 둘러보며 불편사항에 대해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특히 여의나루역~마포대교~서강대교 남단에 이르는 코스를 직접 걸으며 노점상 대책에 나서고 있고, 수시로 행사장 내 쓰레기 무단투기와 재활용 분리배출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식 인사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식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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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된다. 봄꽃축제의 마지막을 수놓을 폐막식은 11일 오후 6시 봄꽃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남은 축제기간 동안에도 상춘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따뜻한 봄날 벚꽃 만발한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친구, 연인,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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