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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서 사흘째 대규모 반정부 시위 지속…"바시르 대통령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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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프리카 수단에서 수천명이 참가한 대규모 반(反) 정부 시위가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6일 시작된 시위가 격화하면서 경찰이 최루탄을 발포했지만 항의 시위는 지속됐다.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는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대규모 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일 하르툼과 나일강 건너 옴두르만 등에서 시작된 시위는 7일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진행됐으며 8일까지 하르툼에서 이어졌다.

목격자들은 시위대가 거리 행진을 벌이고 차량 타이어에 불을 질렀으며 하르툼과 하르툼노스를 연결하는 다리 및 대로를 봉쇄했다. 시위대는 대통령 관저 부근의 군 본부에도 몰려가 군에 반정부 시위 동참을 요구했다.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여러 차례 쐈지만 참가자 수천명은 이튿날까지 남아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대는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12월 19일 정부가 빵 값을 3배 인상하자 항의 시위가 이어졌고 이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로 확산했다. 이번 시위 규모는 지난해 시위가 시작한 이후 가장 컸다.


수단 정부는 지금까지 시위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로 32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사망자 수가 5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AFP는 전했다.

바시르 대통령은 앞서 시위가 지속하자 지난 2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수단 의회는 3월 이를 승인했다. 바시르 대통령은 1989년 쿠데타로 집권한 후 30년 동안 철권통치를 해온 인물이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2003년 수십만 명의 사망자를 낸 다르푸르 내전을 주도한 혐의로 그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기도 했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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