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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구속될까…성매매 혐의 수사 진전

최종수정 2019.04.08 10:48 기사입력 2019.04.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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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횡령 등 혐의 4개
경찰, 2017년 필리핀 생일파티 참석자 소환
증거인멸 정황…구속사유 적시 가능성 높아

승리, 구속될까…성매매 혐의 수사 진전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는 승리(29ㆍ이승현)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에 대한 비판적 여론과는 별개로, 경찰은 성매매 알선 혐의를 입증하는 데 난항을 겪으며 영장 신청도 차일피일 미뤄져왔다. 그러나 최근 승리의 혐의점을 당초 한 개에서 네 개까지 포착하며 수사에 진전을 이루고 있어 영장 신청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 들어가 있던 가수 정준영(30)씨와 지인 김모씨는 불법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일찌감치 구속됐다. 반면 승리가 받는 혐의는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증이 쉽지 않은 것들이다. 승리가 현재 받는 혐의는 총 4개로 성매매 알선, 불법촬영물 유포, 식품위생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등이다. 특히 승리가 가장 처음 입건된 혐의인 성매매 알선에 대해서 경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있었던 승리의 생일파티 참석자 일부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팔라완 파티 참석자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당시 생일파티에 유홍업소 여성 종업원 여러 명을 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가 유흥업소 여성의 여행경비를 부담했는지, 또 이를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또 팔라완 외 다른 장소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승리는 클럽에 놀러온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이와 관련한 혐의 입증은 아직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승리의 증거인멸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승리가 카톡방 참가자 일부에게 사건이 터진 뒤 '휴대전화를 교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거인멸 시도가 사실일 경우 해당 발언들은 모두 치밀한 계획 아래 이뤄진 것으로 향후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 주된 구속 사유로 적시할 가능성이 크다. 승리는 앞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조작된 카톡”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허세를 부린 것이다. 저와 지인들의 수준이 그 정도뿐이었다”며 관련 혐의들을 부인한 바 있다.

다만 경찰은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에게 적용된 혐의점을 다각도로 수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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