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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스라엘대사관 이전 대신 무역대표부 설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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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브라질 정부가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관을 이전하기에 앞서 예루살렘에 무역대표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 아루츠 셰바 등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이스라엘 방문 기간에 이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하며, 3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이스라엘 선거에서 앞서 이뤄지는 것이다.


대사관 대신 무역대표부를 설치하는 것은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 대사관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제기되는 국내외 비판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남미 트럼프'를 자처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공언했으며, 지난 1월1일 자신의 취임식에 참석한 네타냐후 총리에게도 대사관 이전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슬람권은 이 방침에 대해 반발하고 있고, 브라질 내에서도 대사관 이전을 결정할 경우 국제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예루살렘은 유대교와 기독교뿐 아니라 이슬람에서도 성지로 간주한다.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6일 전쟁)에서 승리해 팔레스타인을 내쫓고 점령한 곳으로 국제법상 어느 나라 영토도 아니다. 팔레스타인은 예루살렘을 미래의 수도로 여기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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