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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두로 돕는 러시아에 "나가라"…암흑된 베네수엘라는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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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베네수엘라에서 두번째 대규모 정전 사태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돕기 위해 군인을 파견한 러시아를 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가라"고 경고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을 찾은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의 부인이자 언론인 출신의 야권 운동가인 파비아나 로살레스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는 (베네수엘라에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최근 베네수엘라에 군인 100여명과 군수물자를 보낸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유엔(UN)과 러시아의 베네수엘라 철수에 대해 논의했냐는 질문에 "그들은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지켜보겠다. 모든 옵션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날 로살레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베네수엘라의 식량 부족으로 인해 아이들이 다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날 남편인 과이도 의장이 공격을 받았다면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사흘간의 대규모 정전 사태로 식수와 식품, 의약품 등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혼란을 겪고 있다. 전날 밤 전국의 절반 가량의 전력이 일시 회복됐지만 직후 다시 전력 공급이 끊어졌다.

야권 수장이자 마두로 대통령에 맞서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과이도 의장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오는 30일 거리로 나오라고 호소했다.


그는 "물과, 전기, 기름을 되찾기 위해 모든 주와 모든 지역사회를 휘저을 시간이 다가왔다"면서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마지막 전국 단위의 압박을 준비하고 있다고 외쳤다. 과이도 의장은 수주간 베네수엘라 곳곳을 돌며 국민들을 설득할 계획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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