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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여객기 주문한 가나…中 아프리카 외교 수출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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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아프리카 외교'를 자체개발 항공기 수출로 연결지으며 글로벌화에 한발짝 나아가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가나 항공사인 아프리카월드에어라인스(AWA)가 중국이 자체 개발한 소형 여객기 코멕 ARJ21 두 대를 주문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ARJ21 은 80~90석의 중국 최초의 여객기로 그동안 주요 고객이 대부분 중국 항공사였다.

AWA는 최근 ARJ21 두 대를 구매하기로 결정을 내렸으며 이러한 결정에는 AWA 지분 일부를 보유한 중국 HNA그룹의 입김이 작용했다고도 전했다. AWA는 "우리의 중국 주주들은 중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 관계 증진을 위해 ARJ21 도입을 희망해왔다"며 "3월 말 코멕 경영진이 가나를 방문해 여객기 주문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아프리카에서 공항을 짓고 다양한 인프라 투자에 나서는 등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아프리카 외교를 연결 지으며 '토종 기업'의 진출 저변을 넓히고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컨설팅업체 엔다우 애널리틱스의 창립자 슈코르 유소프는 "중국인들은 스스로 시장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우선 아프리카에 발판을 마련하려 하고 이를 시작으로 더 큰 시장을 넘보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CMP는 중국이 더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자체개발 여객기 주문을 받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 탄자니아의 최고경영자는 현재 중국산 여객기를 구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물론 그들이 우리에게도 접근했었다"고 말하며 중국이 자국산 여객기 수출을 위해 아프리카 항공사들과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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