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응원하는 남성 팬이 프랑스 택시기사의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 시각)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3-1로 꺾었다. 맨유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쁨도 잠시였다. 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4세의 남성 맨유 팬이 택시기사가 휘두른 칼에 가슴을 찔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수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맨유가 승리한 이후 3명의 팬과 함께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고 있었다. 피해자 일행은 차에서 승리를 자축하는 노래를 불렀고, 이에 격분한 택시 기사는 차를 세운 후 칼을 꺼내들어 이들을 위협해 차에서 내리게 했다.
이후 택시 기사가 여성 팬을 위협했고, 이를 만류하는 과정에서 택시 기사가 피해자의 가슴 부위를 칼로 찔렀다. 일행 중 한 명이 지나가던 차를 세워 피해자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고, 폐에 들어간 피를 빼내는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생명이 위험한 상태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현재 피의자를 체포했지만, 범행에 쓰인 흉기는 찾지 못했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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