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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찬웅 도깨비골프 대표 "골프의 독립운동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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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8각 그립과 네쌍둥이 아이언 돌풍 "또 하나의 한류 'K-골프' 승부수"

우찬웅 도깨비골프 대표가 "2019년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클럽시장의 독립운동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우찬웅 도깨비골프 대표가 "2019년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클럽시장의 독립운동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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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도 3.1독립운동."


우찬웅 도깨비골프 대표의 2019년 캐치프레이즈다. 4일 "국내 골프채시장은 현재 외국 브랜드에 완전히 장악당했다"며 "기술력의 부족과 저급한 품질로 한국 골퍼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반성했다. 이어 "세계 3대 골프산업 강국인 한국이 클럽을 수입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건 큰 문제"라면서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골프의 3.1 정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깨비골프가 바로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산 골프채다. 지난해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역사상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한 호주여자오픈에 한글 광고판을 설치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우 대표는 "우리의 기술력은 외국산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다"며 "한국인의 체형과 골프장 환경에 최적화된 명품"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지난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불과 1년 사이에 대리점이 무려 50여개로 늘어났다. "국내 대기업이 포기했던 클럽시장의 문이 빠르게 열리고 있다는 고무적인 성과를 얻었다"면서 "용기를 갖게 된 한 해였다"고 되돌아봤다. 아마추어골퍼의 고민 해결에 초점을 맞춘 특화 상품 개발이 출발점이다. 부드럽게 휘두르는 동시에 비거리를 최대치로 늘리는 클럽 제작이다.


무엇보다 드라이버가 243~265g으로 초경량화를 실현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 최대 헤드 체적(505cc 이상)을 컨트롤할 수 있는 이유다. 자연스럽게 스윙 스피드가 빨라진 셈이다. 최고급 SP-700 티타늄 소재는 헤드 페이스의 반발력을 높였고, 임팩트 과정에서 공이 페이스에서 오래 머물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스윗스폿 면적을 넓여 미스 샷에 대한 실수완화성까지 좋아졌다.

국내 최초의 8각 그립 역시 화제가 됐다. 샤프트 길이가 똑같은 제품을 쓰는 '파격의 아이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활약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볍게 쳐도 멀리 똑바로 나간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비거리로 고민하던 골퍼들의 시선이 집중됐다"며 "5, 6, 7, 8번 등 길이가 같은 네쌍둥이 아이언은 특히 롱아이언을 어려워하는 골퍼들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도깨비골프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K-골프'라는 또 하나의 한류다. 일단 품질 경영으로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술과 디자인, 이미지 등에서 토탈브랜드로 도약하고, 클럽 피팅 분야까지 영역을 넓힌다. 우 대표는 "최고의 품질은 도깨비골프의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절대 가치"라면서 "한국인에 맞는 코리안 스펙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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