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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親과이도' 콜롬비아와 외교 단절 선언…"인내심 고갈"

최종수정 2019.02.24 07:14 기사입력 2019.02.2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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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에 이어 콜롬비아와의 정치·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고 2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친정부 집회에서 "인내심이 고갈됐다. 우리는 콜롬비아 영토가 베네수엘라 공격에 사용되는 것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이유로 나는 콜롬비아 파시스트 정부와 모든 정치·외교 관계를 끊기로 결정했다"면서 "베네수엘라에 주재하는 콜롬비아 대사관과 영사관 직원들은 24시간 내로 우리나라를 떠나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콜롬비아가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을 도운 것에 따른 보복 조치다. 친미 성향의 우파 정권이 들어선 콜롬비아는 지난달 23일 과이도 의장이 스스로 임시 대통령을 선언하자 미국과 함께 즉각 과이도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했다.


이에 마두로 대통령은 같은 날 미국과의 정치·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미 외교관들에게 72시간 내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콜롬비아는 이후 미국이 제공한 원조물품을 베네수엘라와 맞닿있는 콜롬비아 국경 도시 쿠쿠타에 저장하도록 허용했고, 전날 베네수엘라의 인도주의적 원조를 지원하기 위해 이곳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과이도 의장은 이날 콜롬비아, 브라질, 카리브해 등지에 쌓여있는 구호품을 국내로 반입하려고 콜롬비아 등 국경 곳곳에서 군경과 정면 대결을 벌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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