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마두로, '親과이도' 콜롬비아와 외교 단절 선언…"인내심 고갈"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에 이어 콜롬비아와의 정치·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고 2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친정부 집회에서 "인내심이 고갈됐다. 우리는 콜롬비아 영토가 베네수엘라 공격에 사용되는 것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이유로 나는 콜롬비아 파시스트 정부와 모든 정치·외교 관계를 끊기로 결정했다"면서 "베네수엘라에 주재하는 콜롬비아 대사관과 영사관 직원들은 24시간 내로 우리나라를 떠나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콜롬비아가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을 도운 것에 따른 보복 조치다. 친미 성향의 우파 정권이 들어선 콜롬비아는 지난달 23일 과이도 의장이 스스로 임시 대통령을 선언하자 미국과 함께 즉각 과이도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했다.


이에 마두로 대통령은 같은 날 미국과의 정치·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미 외교관들에게 72시간 내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콜롬비아는 이후 미국이 제공한 원조물품을 베네수엘라와 맞닿있는 콜롬비아 국경 도시 쿠쿠타에 저장하도록 허용했고, 전날 베네수엘라의 인도주의적 원조를 지원하기 위해 이곳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과이도 의장은 이날 콜롬비아, 브라질, 카리브해 등지에 쌓여있는 구호품을 국내로 반입하려고 콜롬비아 등 국경 곳곳에서 군경과 정면 대결을 벌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