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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초초미세먼지', 그림자에 가린 암살자?

최종수정 2019.02.23 07:00 기사입력 2019.02.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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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이틀째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21일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에 싸여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이틀째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21일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에 싸여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초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미세먼지가 있다?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더 부각되면서, 기상학계 일각에서는 초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입자들에 대한 분석, 집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들은 이른바 '초초미세먼지'를 주목한다.


우리나라는 먼지를 크게 3개로 나누고 있다. 입자의 크기에 따라 총먼지(TSP:total suspended particles), 지름이 10㎛ 이하(PM10)인 미세먼지, 지름이 2.5㎛ 이하(PM2.5)인 초미세먼지다. 우리나라는 가장 큰 개념인 총먼지를 제외하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만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이 구분에서 지름이 1㎛ 이하(PM1)인 미세먼지까지 살펴야 한다는 주장을 내고 있다.


PM1 미세먼지는 아직 우리말로 된 이름이 없다. 굳이 따지면, 초미세먼지보다는 작은 입자라는 이유로 '초초미세먼지'라고 불러야 한다. 하지만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라고 한다. 류상범 환경기상연구과장은 "본래는 PM2.5부터 미세먼지라 하고 PM1이 초미세먼지라고 하는 것이 옳다. 처음에 환경부가 PM10을 미세먼지라고 이름을 붙이면서 PM2.5를 초미세먼지라고 하게 됐다. 그럼 PM1은 초초미세먼지인데 그런 표현은 (기상학계에서) 없다. 표현이 좀 꼬인 면이 있다"고 했다.


미세먼지 입자 구분 그림 [사진=Gasre 홈페이지 캡쳐]

미세먼지 입자 구분 그림 [사진=Gasre 홈페이지 캡쳐]



일단은 편의상 '초초미세먼지'라고 하는 PM1에 대해 초미세먼지(PM2.5)의 그림자에 가린 '암살자'라는 평가들이 있다. 작고 적지만, PM1도 PM2.5만큼 우리 몸에 유해하기 때문이다. 먼지는 일정 무게 이상이 되면 우리 호흡기로 들어간 후 폐에 흡착해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그 최소치가 PM1이다. PM1보다 더 작은 물질로는 지름이 100나노미터 되는 먼지 등이 있다. 하지만 이 정도 무게의 입자들은 우리 호흡기로 들어와 별다른 문제를 만들지 않고 그대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PM1은 문제를 만들 무게와 크기가 된다. PM2.5처럼 경우에 따라 뇌혈관, 염증 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PM1이 우리 심장에 큰 타격을 입힌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 등은 PM1은 따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최용석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우리나라는 PM2.5가 가장 유해하고 전체 먼지 중에 양도 가장 많기 때문에 PM1까지 주목하지 않고 있다"면서 "실제 경유 매연 등 미세먼지 유발요인들을 분석해보면 PM2.5가 가장 많고 위암 인자들이 많이 섞여 있어서 가장 집중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그에 비해 PM1은 아직 영향력이 적은데다 PM2.5 농도에 PM1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앞으로 PM1의 유해성이 더 확인되고 부각되면 집계 범위를 더 넓힐 가능성이 있다. 최 연구원은 "PM1도 앞으로 중요한 연구대상이 되어야 한다. 연구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관심을 갖고 확인해봐야 하는 요소다. 그러기 위해서는 완전히 관리할 수 있는 장비나 역량도 갖춰야 한다"고 했다.


PM1은 서울시 일부 자치구들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한정된 일부 지역에서만 관측이 가능하다고 한다. 집계하고 수치, 통계를 내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기준도 마련되어야 한다. 아직 우리 환경부는 물론이고, 세계보건기구(WHO) 등 관련 세계기구들도 PM1에 대한 기준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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