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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꼭두 이야기, 죽음뒤 따뜻·편안한 특별한 문화 전해"

최종수정 2019.02.19 13:26 기사입력 2019.02.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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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 '꼭두 이야기', 호평 속 베를린영화제 4회 상영 마쳐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꼭두 이야기' 영화 제작진과 출연진. 왼쪽부터 박관수 기린제작자 대표, 백승태 배우, 박상주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 이하경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 임재원 국립국악원 원장, 심재현 배우, 조희봉 배우, 김태용 감독.  [사진= 국립국악원 제공]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꼭두 이야기' 영화 제작진과 출연진. 왼쪽부터 박관수 기린제작자 대표, 백승태 배우, 박상주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 이하경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 임재원 국립국악원 원장, 심재현 배우, 조희봉 배우, 김태용 감독. [사진= 국립국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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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 영화는 특별한 문화 속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게 해주었다. 침묵 속 슬픈 감정으로 죽음이 끝나는 독일과 달리 이 영화에는 죽음 뒤에도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남는다. 언젠가 죽더라도 혼자서 길을 가지 않기 때문이다."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꼭두 이야기'에 대한 평이다.

국립국악원은 꼭두 이야기가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경쟁무문에 초청돼 현지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총 4회 상영을 마쳤다고 19일 전했다. 꼭두 이야기는 지난 10일 세계문화의집, 13일과 17일 조 팔라스트 극장, 14일 프리드리히샤인 극장에서 상영됐다.


꼭두 이야기는 국립국악원과 기린제작사가 공동 제작하고 김태용 감독이 연출했다. 2017년 국립국악원이 제작하고 김태용 감독의 연출과 방준석 감독이 음악 구성을 한 공연 '꼭두'를 영화한 작품으로, 할머니의 꽃신을 찾으러 떠난 어린 남매가 저승세계로 빠지게 되면서 4명의 꼭두를 만나 함께 꽃신을 찾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태용 감독과 꼭두 역을 맡은 조희봉, 심재현, 박상주, 이하경 배우, 임재원 국립국악원장과 박관수 기린제작사 대표는 첫 상영일인 10일 레드카펫을 밟으며 극장을 찾은 관람객과 리포터의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현지 관객들은 "저승 세계가 무대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죽음이 무섭지 않게 됐다", "음악이 낯설지만 흥미로웠다. 음악이 꽃처럼 섬세하고 화려한 느낌이었다. 특히 꽃들이 나오는 부채춤 등 화려한 무대가 좋았다"고 전했다.

김태용 감독은 현지 관객과의 대화에서 "국립국악원과 함께 완성한 공연을 영화로 만들었다. 이 공연은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이 어떻게 현대적 이야기와 만나서 관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만들어졌다. 원래는 영화 상영을 하면서 앞에서 라이브 연주를 해야 하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꼭두 이야기는 올해 국내에서도 영화와 공연 형태로 선보인다. 영화 촬영지인 전남 진도에 위치한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오는 5월24일 필름콘서트 형태로 상영할 예정이다. 6월13~15일에는 국립부산국악원에서 공연 형태로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 임재원 원장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의 전통 음악과 춤 그리고 꼭두라는 전통 소재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바라보는 한국의 전통적인 미학, 가치관을 담은 영화를 세계인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국립국악원은 예술장르간의 융복합 작업을 통해 무대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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