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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주 미·중 무역협상 앞두고 합의 도출 위한 분위기 띄우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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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미·중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내주 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재개되자 중국이 합의 도출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10일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미·중은 분명히 새로운 협상이 순조롭기를 희망한다'는 공동 사설을 통해 미·중 무역협상 시한인 3월1일 안에 합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미 백악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오는 14~15일 중국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고위급 협상에 앞서 11일에는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이끄는 차관급 협상이 시작된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미·중 협상단이 지난달 말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인데 이어 춘제 연휴가 끝나자 마자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을 하는 것에 대해 최종 무역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양 매체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미·중 간 합의가능성에 대해 갈수록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무역 전쟁 종식이 미국 사회의 일반적 요구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미·중 간 무역 문제 합의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한 만큼 양국 협상을 일축하는 것은 정치적으로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들 매체는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육성 정책인 '중국 제조 2025'를 포기하라고 압박하는 것에 대해 "중국은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혁개방의 강도를 높일 계획이지만 첨단기술을 발전시킬 권리를 빼앗을 순 없다"면서 "미국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고 비난하지만 이는 중국을 개발도상국이 아닌 선진국으로 인식하고 있는 데 따른 오해"라고 해명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오히려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조약 폐기 등 약속을 어기고 있다면서 "미국은 냉정하게 상황을 바라봐야 하며 미·중 협상이 실패하면 미국도 타격을 받기 때문에 혼자서 이긴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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