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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아동학대 문제, 가슴 깊숙이 전하고 싶었다"

최종수정 2019.02.07 14:00 기사입력 2019.02.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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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AFF 홍보대사 위촉돼 뉴욕행…美경제매체 포브스와 인터뷰
"청연 찍으면서 연기 배워…기회 된다면 멜로 영화 찍고 싶어"

한지민 "아동학대 문제, 가슴 깊숙이 전하고 싶었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배우 한지민(37·사진)씨가 영화 '미쓰백'에서 예쁘고 선한 얼굴로 전과자 백상아를 연기하자 관객들은 파격 변신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한지민 씨는 "단지 배우로서 또 다른 역할에 도전하지는 않았다"고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미쓰백은 2019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NYAFF) 겨울 쇼케이스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한지민 씨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뉴욕에 갔다.


한씨는 대본을 읽은 다음 아동학대 문제를 좀더 공론화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미쓰백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본을 읽고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런 사례가 얼마나 많이 있을까, 이런 사회문제에 내가 얼마나 관심을 기울였을까라고 생각하니 영화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없다. 이런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지만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이 이야기가 관객들의 가슴 깊숙이 전해지기를 바랐다."


그는 대학에서 사회사업학을 전공했다. 미쓰백은 사회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뚜렷했기 때문에 배역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필요했다. 한지민씨는 "인물을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다른 작품들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들였다. 어떤 경험들이 백성아라는 인물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하고 싶었다"고 했다.


한지민씨는 백상아를 이해하는데 이지원 감독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이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미쓰백의 각본을 썼다. 감독과 나눈 대화를 언급하면서 2005년 출연한 영화 '청연'이 자신에게 남다른 의미를 주는 작품이라고도 했다.

"청연을 찍으면서 처음으로 연기가 무엇인지 느꼈다. 이전 작품에서는 감독과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았다. 청연을 찍으면서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처음으로 배역을 통해 나 자신을 표현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배우가 나의 직업이라고 생각한 순간은 아니었지만 계속 노력해서 더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한지민씨는 브라운관에서도 곧 시청자와 만난다. 그가 출연하는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오는 11일 첫 방영을 앞두고 있고 MBC 드라마 '봄밤(가제)'도 뉴욕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한지민씨는 인터뷰에서 "멜로물을 좋아한다"고 했다. "드라마에서는 멜로물을 많이 찍었지만 영화에서는 찍을 기회가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정말 하고 싶다. 한국에서 멜로 영화가 예전처럼 상업적으로 성공한다고 생각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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