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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전국 강타…75% 중국발 영향

최종수정 2019.02.06 12:11 기사입력 2019.02.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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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지난달 11~15일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 분석 결과 공개
-서울 129㎍/㎥, 인천 107㎍/㎥, 경기북부 131㎍/㎥…측정 이래 최고기록 경신

고농도 사례기간 일별 미세먼지(PM2.5) 농도 분포/출처=국립환경과학원

고농도 사례기간 일별 미세먼지(PM2.5) 농도 분포/출처=국립환경과학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달 고농도 미세먼지가 전국을 휩쓸면서 서울, 경기 등 7개 지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미세먼지 측정 이후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중국 등 국외 영향은 전국적으로 평균 75%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발생한 미세먼지(PM2.5) 고농도 발생 원인을 지상 관측자료, 기상 및 대기질 모델을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측정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1~15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는 일평균 나쁨(36~75㎍/㎥)~매우나쁨(75㎍/㎥ 초과)을 초과하는 고농도 사례가 발생했다. 14일에는 일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농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이상 수준의 농도가 발생했으며, 12일부터 15일까지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14일에는 서울, 인천, 경기북부, 경기남부, 대전, 세종, 충북 7개 예보권역에서 2015년 미세먼지 측정 이후 일평균 최고 농도를 기록했다.

지역별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129㎍/㎥, 인천 107㎍/㎥, 경기북부 131㎍/㎥, 경기남부 129㎍/㎥, 대전 94㎍/㎥, 세종 111㎍/㎥, 충북 123㎍/㎥ 등이다. 시간당 최고농도는 248㎍/㎥로 이날 오후 1시 경기도 부천시(내동)에서 발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대기질 모델 기법을 이용해 국내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번 사례는 국외 영향은 전국 기준 69~82%로 평균 75%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고농도는 중국 산둥반도와 북부지역에 위치한 고기압권 영향으로 인한 대기정체 상태에서 지난달 10~11일 1차 유입된 후, 13일 이후 북서풍 기류로 강한 국외 오염물질이 2차로 추가 유입되는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11~13일까지 수도권측정소의 질산염 농도는 평상시 4.5㎍/㎥ 대비 3.9배, 황산염은 평상시 1.8 ㎍/㎥ 대비 3.3배 증가한 반면, 2차 유입시기에는 질산염은 7.6배, 황산염은 11.9배 증가해 2차 유입 시 더 큰 증가가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고농도는 한국과 중국 양국 모두 기상악화와 장시간 오염물질의 축적으로 고농도가 강했던 사례"라며 "중국 측에 분석결과를 전달하는 등 연구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 간 조기경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책대화 때 별도의 세션을 마련해 미세먼지 예·경보 정보를 상호 공유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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