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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中·日·유로 경제 주춤…美만 홀로 성장"

최종수정 2019.02.06 12:00 기사입력 2019.02.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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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발표

미국 노동시장 개선으로 소비 호조, 유로 지표들 회복세 미흡

일본, 수출을 중심 성장세 주춤, 중국도 성장둔화 흐름 지속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미국을 제외한 세계경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중국·일본·유로 지역 경제가 주춤한 모습이다. 미국만 견실한 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노동시장 개선이 이어지면서 소비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확장적 재정정책의 효과 약화, 통화정책 기조의 완화정도 축소 등으로 올해 4분기 성장률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봤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용 호조에 따른 소득여건 개선, 양호한 소비심리 등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을 상회하는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로지역은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이 0.2%에 그친 데 이어 4분기 들어서도 주요 지표들의 회복세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9월 시행한 배기가스 규제 여파로 산업생산이 부진하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심리지표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은은 "반면 소비 관련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고용시장도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향후 유로지역 경제는 고용 및 임금 개선, 완화적 금융여건 등에 힘입어 잠재수준에 부합하는 성장 흐름을 보일 전망이나 역내 정치적 불확실성,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하방리스크가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일본도 지난해 11월 이후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수출(전기대비, 통관 기준)은 아시아지역에 대한 반도체, 통신기기 등의 수출 부진으로 전월에 이어 감소했다. 전기대비 산업생산도 수출 부진과 기저효과의 영향 등으로 11월중 감소 전환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23일 일본 경제는 재정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당분간 잠재수준(0.8% 내외)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중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냈으나 전반적으로는 성장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중 수출입이 감소세로 전환하였으며, 기업 수익성이 악화되고 부정적 경기 인식도 확대됐다. 4분기 GDP 성장률은 6.4%로 3분기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 한은은 "금년중 중국경제는 성장 하방압력이 지속되겠으나 중국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 정책 등에 힘입어 6%대 초반의 성장률은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세안 5개국과 인도는 최근 수출 및 산업 생산이 둔화됐지만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세 예상된다. 브라질과 러시아는 수출 및 소비 호조 등으로 완만한 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1월(1~29일)중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효과에 대한 기대감,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전월대비 4.1% 상승했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11개국 및 비OPEC10개국 주요 산유국이 1월부터 6개월간 지난해 10월 생산량 대비 일평균 120만배럴 감산을 결정한 가운데 지난달 18일 감산할당량이 발표되면서 감산 이행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1.3% 하락하였고 곡물 가격은 품목별로 수급 여건이 차별화된 가운데 전체적으로 0.4% 하락했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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