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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멕시코 국경에 3750명 추가 병력 배치

최종수정 2019.02.04 08:12 기사입력 2019.02.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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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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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국방부가 멕시코와 맞닿아있는 남부 국경에 3750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 배치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멕시코 국경 경비와 순찰 업무를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3750명의 병력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병력 배치로 인해 멕시코 국경 보안 업무에 투입된 미군 병력은 435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신규 병력은 90일 동안 배치된다.

미국의 국경 경비는 군대가 아닌 국경순찰대가 맡고 있으나, 군 당국은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중미 국가 출신의 이민자 행렬(캐러밴) 유입을 막기 위해 병력을 투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공약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57억 달러의 예산 배정을 요구해 이에 반대하는 민주당과 가파르게 대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상 최장 기간의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교착상태에 놓이면서 지지율 하락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자 지난달 25일 3주간 셧다운을 풀어 정부를 재가동하는 대신 이 기간에 여야가 장벽 예산 문제를 해결하기로 민주당과 합의했다.


하지만 오는 15일인 시한을 앞두고 열린 상·하원 협의회에서 민주당의 반대로 진전 가능성이 엿보이지 않자 국가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인신매매조직들이 미국을 침략하는 상황이다. 마약과 갱단, 범죄자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것은 국가 비상사태다. 강한 국경을 확보하는 유일한 방법은 물리적 장벽을 세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2월 15일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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