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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특전사 훈련 죽다 살아나…가짜 사나이 아니에요"(인터뷰)

최종수정 2019.02.04 12:45 기사입력 2019.02.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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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윤아가 '진짜사나이300'에 관해 밝혔다.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오윤아가 '진짜사나이300'에 관해 밝혔다.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오윤아가 '진짜사나이300'에 출연하면서 극한에 몰렸던 상황을 털어놨다.


오윤아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출연 중인 MBC 드라마 '신과의 약속'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에 관한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오윤아는 "3사관학교에 갔다 왔을 때 한 달 동안 군대 얘기만 했다"며 그곳에서 겪은 일들을 끊임 없이 풀어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그에게 헬기에서 뛰어내렸던 강하 훈련 당시가 극한이었냐고 묻자 오윤아는 "낙하는 새발의 피였다"며 특전사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오윤아는 "가기 전부터 자신이 없었고 스케줄이 많아서 준비를 전혀 못했다. 가는데만 이틀이 걸리는 아프리카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고, 갔다 오자마자 바로 뉴욕에 다녀왔다. 근육량이 다 빠지고 부기가 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전사를 할 때 몸이 너무 아프고 말을 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래도 공수나 사격 때까지는 괜찮았다. 30kg 군장을 메고 산악행군을 하는데, 내가 발목이 안 좋고 인대가 끊어져 있어서 원래도 등산을 못한다. 행군은 그래도 할 수 있는데 산악행군이어서 산을 넘는데 죽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몸과 마음 모두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최악의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오윤아는 퇴소를 선택하지 않았다. 그는 "같이 들어온 친구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것 같아서 미안했다. 결국에는 남기로 했는데 작가가 다음 훈련이 더 힘들다며 쉬라는 거다. 그래도 기왕 남을 거면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했는데 살다 살다 체력적으로 그렇게 힘든 건 처음이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오윤아는 "실제 간첩이 왔을 때 대처하는 훈련을 받았는데 액션스쿨의 4~5배 정도는 되는 것 같다. 15번 정도는 쓰러진 것 같다. 안현수 씨는 뇌진탕 기가 와서 앰뷸런스에 실려 가고 산다라박은 아예 밖으로 나갔더라. 인생 최고로 힘들었다"며 "반응을 보니 '가짜 사나이'라고 하던데 저희 진짜 죽다 살아 나왔다"고 푸념했다.


그는 "특전사 분들이 너무 존경스럽더라. 특히 여군들이 대단한 것 같다. 감탄사밖에 안 나온다. 진짜 대단하다"며 특전사들을 추켜세우는 말을 멈추지 못했다.


훈련을 받도록 추천할 사람이 있냐고 묻자 오윤아는 "시영이 같은 애들이 잘 맞을 것 같다"며 이시영을 선택했다. 그는 "사실 데려가고 싶은 사람이 없다. 괜히 추천했다가 사이가 멀어질 것 같다"며 "시영이는 워낙 운동을 좋아하고 기초체력이 좋으니까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시영이가 특전사 편 내레이션을 하면서 미리 봤을텐데 그 전에는 잘했다는 말을 해주더니 그 편을 보고는 말도 없더라"라고 했다.


오윤아는 또 같이 훈련을 받았던 모모랜드 주이를 말하며 "주이가 진짜 잘했는데 방송에 잘 안 나온 것 같아서 아쉽다. 어릴 때 유도를 해서 체력이 좋고 행군할 때도 앞에 가있었다"며 칭찬을 보탰다.




권수빈 기자 ppbn0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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