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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서부 덮친 북극 소용돌이…주 방위군까지 나섰다

최종수정 2019.01.29 09:06 기사입력 2019.01.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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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소용돌이로 인한 눈폭풍과 강추위가 미국 중서부 지역을 휩쓸고 있다. 자료 사진.

북극 소용돌이로 인한 눈폭풍과 강추위가 미국 중서부 지역을 휩쓸고 있다. 자료 사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미국 중서부 일대에 북극 소용돌이로 인한 눈 폭풍와 강추위가 몰아닥쳐 큰 피해를 내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미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의 경우 도로에 쌓인 눈이 출근 길을 방해하면서 자동차들이 교차로나 골목길에서 빙판에 미끌어져 타이어를 공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밀워키, 세인트 폴, 미니애폴리스 지역에선 공립학교들이 수업을 취소했다. 미시건주의 경우 주지사의 명령으로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조기 퇴근을 실시했다. 이날 정오까지 14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강추위도 몰아 닥쳤다. 인디아나주 북부의 노트르담 대학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추위 때문에 문을 닫기로 했다. 위스콘신에서도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에게 지원을 준비하도록 명령했다. 기상청은 30일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의 최고 기온이 영하 14도에 그칠 정도로 강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들 지역의 체감온도는 영하 50~60도에 달할 전망이다. 시카고의 경우 하루 최저 기온 기록을 경신해 당국이 노숙자들을 위한 대피 버스를 준비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각종 파이프 동파 방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안내하도록 했다.


이같은 최악의 날씨는 북부 일리노이와 위스콘신, 서부, 미네소타, 아이오와, 다코타 동부 지역으로 확산돼 오는 3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에상된다. 이들 중 많은 주들은 1994년 이래 추위를 경험해보지 못한 곳들이다. 기상학자들이 1~2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한 루이지애나주에선 연방ㆍ주 정부가 합동 위기대응팀을 가동했다.


한편 오는 3일 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 '슈퍼볼'이 열리는 조지아주 지역도 강추위와 눈을 걱정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지사에 따르면, 29일 저녁까지 최대 2인치의 눈이 내릴 예정이며 애틀랜타 지역을 포함한 35개 카운티가 29일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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