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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써니 데이비스 트레이드 요청…레이커스vs보스턴 불붙은 라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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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하고 있는 앤써니 데이비스/사진=연합뉴스(AP)

슈팅하고 있는 앤써니 데이비스/사진=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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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건희 인턴기자] '리그 최고 빅맨' 앤써니 데이비스(25·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ESPN'은 데이비스가 28일(한국 시각)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리그 최정상급 빅맨으로 우승을 위하는 팀들이 가장 탐낼만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데이비스는 최대 2020-2021시즌까지 계약이 잡혀있다.(2020-2021시즌은 플레이어 옵션, 2019-2020시즌 연봉 2709만달러, 2020-2021시즌 연봉 2875만달러)

그동안 데이비스는 "나는 뉴올리언스 선수이다. 떠날 생각이 없다"고 팀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냈지만, 점점 리그 우승이 힘들어지자 "리그 우승이 하고 싶다. 돈보다 우승 반지를 원한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요청이 발표되자, 많은 클럽들이 그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팀은 '전통 라이벌' LA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다. 이에 두 팀의 치열한 '트레이드 머리 싸움'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레이커스는 지난 여름 '킹' 르브론 제임스(34)를 영입하며, 우승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레이커스는 다른 팀들보다 유망주도 많고, 샐러리 캡 구조도 유동적인 편이다.

2019-2020시즌 레이커스의 확정 샐러리캡은 6746만 달러로, 이번 시즌 이후 슈퍼스타 1명을 추가로 영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데이비스까지 트레이드로 합류하면 르브론-데이비스와 함께 빅3를 구성해, 새로운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


반면 보스턴의 경우 조금 복잡하다. 보스턴의 2019-2010 확정 샐러리캡은 1억2487만 달러다. 여기에 다음 시즌 카이리 어빙(26·보스턴 셀틱스)의 연장 계약을 앞두고있다. 이에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보스턴에 합류가 어렵다. 한 팀에 1명 이상의 로즈 룰을 보유한 선수가 있을시 트레이드 등으로 로즈 룰을 보유한 선수가 새롭게 합류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이다. 로즈 룰 때문에 데이비스가 보스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어빙의 연장 계약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한다.


로즈 룰이란 올-NBA 2회 이상 선정, 올스타전 주전으로 2회이상 출전, 정규시즌 MVP 1회 이상 중 1개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선수는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다.


데이비스로서는 어빙이 없는 보스턴은 구미가 당기지 않을 확률이 높다. 알 호포드-고든 헤이워드-데이비스 조합은 레이커스에서 조합될 빅3보다 파괴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선택은 데이비스가 아닌 뉴올리언스 구단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


덩크하고 있는 앤써니 데이비스/사진=연합뉴스(AP)

덩크하고 있는 앤써니 데이비스/사진=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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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많은 미국 언론들은 데이비스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점치고 있다. 'NBC 스포츠'의 크리스 포스버그 기자는 "LA 레이커스는 유망주 수집을 그만해야한다"며 "론조 볼, 브랜드 잉그램, 카일 쿠즈마,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미래의 지명권"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스턴 셀틱스에 관해서는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미래의 맴피스 지명권과 함께 샐러리 필러를 함께 추가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야후 스포츠'의 벤 로흐바흐 기자도 새로운 주장을 내세웠다. 로흐바흐 기자는 "레이커스는 브랜든 잉그램, 론조 볼, 이비카 주바치,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와 2019년과 2021년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을 제시해야하고,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 마커스 스마트, 로버트 윌리엄스 3세,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양도받은 1라운드 지명권(1순위 보호)와 멤피스 그리즐리스 지명권(1-8순위 보호)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데이비스의 트레이드가 몰고온 후폭풍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가상 트레이드를 추측하며, 데이비스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레이커스와 보스턴 외에도 뉴욕 닉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을 차기 행선지로 점치고 있다.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요청으로 NBA의 판도가 궁금해지고 있는 지금, 데이비스를 품을 구단은 어디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건희 인턴기자 topkeontop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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