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은 22일 해당 사건 항소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 제4부에 선수의 성폭행 피해 고소장이 접수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수사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재판 기일을 연장해달라'는 취지의 속행 요청서를 제출했다.
조 전 코치는 지난해 1월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사건 항소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심 선수는 자신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지난해 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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