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32일째...'사면초가' 신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면초가 신세다. 21일(현지시간)로 32일째를 맞게 되는 미 정부 셧다운(Shut Downㆍ일시적 업무중지) 사태로 국내에선 지지자들이 이탈하고 해외에선 글로벌 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미국 전국 공용 라디오(NPR)와 PBS 뉴스아워가 지난 10~13일 미 전역에서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39%에 그쳐 전달 대비 7%포인트나 떨어졌다. 특히 그의 주요 지지기반이었던 농촌 거주 남성들 사이에서 지지율이18%포인트나 하락했다. 대학을 안 나온 저학력 남성들의 지지율도 7%포인트 떨어졌다.
WP는 또 세계 경제 침체 우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ㆍ중 무역 전쟁과 정부 셧다운 조치를 빠른 시일 내 종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보도했다. 21일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3.5%에서 3개월 만에 3.7%에서 0.5% 낮춰 잡으면서 "소비자들은 글로벌 성장에 대한 신념을 잃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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