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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다이어리] '빅데이터센터' 신설, 産團관리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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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원 원스톱 상담서비스
구조고도화로 낡은 산단 재탄생
[신입사원 다이어리] (84) 김태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입지지원팀 주임

김태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입지지원팀 주임

김태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입지지원팀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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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캠퍼스를 떠나 처음으로 직장 문을 두드리고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의 기분은 몸으로 기억한다. 높고 험한 취업의 문턱을 넘어 정문을 열고 사무실에 들어서던 날의 모습이 생생하다. 1, 2년차 사원이라면 그날의 설렘과 긴장감을 쉽게 다시 떠올릴 수 있다. 아직 새내기인 그들의 회사 생활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듣는 코너를 마련했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에 가보면 일반 빌딩들이 늘어서 있는데 자세히 안을 들여다보면 제조업, 지식 산업, 정보통신 산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작은 업체들이 입주해 있어요. 시대가 변하면서 산업단지의 모습도 함께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죠. 앞으로 전국에 구로디지털단지와 같은 산업단지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7월 입사한 뒤 공장 설립과 산업단지 내 기업 입주를 도와주는 입지지원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입주 민원 상담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산업단지 입주와 관련된 문의들을 복잡한 절차 없이 바로 상담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입주 안내 블로그를 관리하면서 입주 절차를 쉽게 안내해주는 게시물을 민원인들에게 제공하는 일도 합니다.
법령과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 근거해 공공성을 저해하거나 환경오염이 심한 경우 등 타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입주를 제한하기도 해요. 이런 경우 간혹 공공기관이 왜 민원인을 도와주지 않느냐고 공단에 지속적으로 악성 민원을 넣고 직원들에게 안 좋은 말을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럴 때마다 공공 부문을 위해 열심히 역할을 하고 있는 공단 직원들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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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팀 내에 빅데이터 센터가 신설되면서 그 일원으로 합류했어요. 그동안 해온 업무와는 다른 새로운 일을 하게 될 것 같아 당분간은 빅데이터와 관련한 공부를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빅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공단의 업무와 연계해 구축할지 구상하는 단계죠. 기존에 사용하던 전산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거기에 더해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설계하고 있습니다. 구상ㆍ구축, 유지ㆍ보수 단계까지 잘 마무리돼 빅데이터가 공단의 업무에 실효성 있게 쓰일 수 있도록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관리와 제조 기업 지원 업무를 주로 하는 기관입니다. 우리가 하는 업무는 실물적인 부분에서 우리나라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업무도 산단공의 중점 사업 중 하나죠. 낡고 침체한 산업단지에 새롭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사업입니다.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숙소, 보육 시설, 문화 공간 등을 마련합니다. 또 연구소, 비즈니스 센터 등 지원 시설을 건립해 근로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고 기업 활동을 하기 좋은 산업단지로 재탄생시키는 역할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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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구조고도화 사업 업무도 맡고 싶어요. 파주출판단지처럼 산업과 기술뿐 아니라 문화까지 어우러져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산업단지가 전국 곳곳에 조성될 수 있도록 열심히 몰두해보려 합니다.

나아가 다시 한 번 우리나라 경제의 부흥기가 올 수 있도록 산단공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더불어 우수한 분들이 산단공에 많이 지원해줬으면 합니다.

입사 후 인재개발팀 선배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산단공은 지원자가 '솔직하게' 말하고 있는가를 가장 많이 본다고 합니다. 굳이 뭔가 있어 보이고 거창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려고 꾸밀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사소하게 느껴지는 경험이라도 회사 생활을 지혜롭게 해나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리=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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