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증시 폭락과 엔화 가치가 급등하는 현상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고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긴급회의를 진행한 이유는 일본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3% 이상 폭락했기 때문이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80% 하락한 1만9655.13에 거래를 시작했다. 2만 선 아래에서 출발한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4% 가까이 떨어지며 1만9241.37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초부터 중국발(發) 경기 위축 우려로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엔화 가치도 급등했다. 도쿄외환거래소에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11분 현재 달러당 108.36엔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109.69엔에 마무리한 엔·달러 환율은 전날 107.68엔까지 떨어졌고 현재 소폭 오른 상태다.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전국은행협회 신년친목회에서 시장 동향에 대해 "미국과 기타 국가에서 예상 외의 일이 발생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시장 상황을 보면서 판단을 하며 확고하게 정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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