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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피해자에겐 보호를" 신세경, 단호해서 와닿았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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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이 '국경없는 포차' 촬영 중 벌어졌던 사건에 관해 말했다. 사진=올리브

신세경이 '국경없는 포차' 촬영 중 벌어졌던 사건에 관해 말했다. 사진=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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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세경이 잘못된 행동을 질타하고 이에 대한 견해를 분명하게 밝혔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제작발표회에서는 앞서 이슈가 됐던 불법 촬영 사건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외주 업체 직원이 저지른 일이라고는 하나 어찌됐든 프로그램 촬영 도중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이었고, 박경덕 PD는 프로그램을 대표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국경없는 포차' 측에 따르면 촬영 막바지에 숙소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촬영 장비가 발각됐다. 외주 업체 직원 중 한 명이 임의로 촬영장에 반입한 개인 소장품으로서 개인 일탈에 의해 위법적으로 설치된 것이었다. 신세경에 의해 몰카가 발견됐고, 내용 확인까지 이뤄졌다. 촬영을 접고 한국에 들어온 후에는 경찰 조사가 진행됐다.

피해자였던 신세경과 에이핑크 윤보미 중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세경만 참석했다. 신세경은 박경덕 PD의 사과가 있은 후 직접 마이크를 잡고 분명한 목소리로 생각을 밝혔다. 이에 관해 직접 언급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는 똑부러지는 말투에 자신의 생각을 실어 내보내면서 가해자의 잘못을 꼬집었다.
신세경은 "저는 어떤 데이터가 담겨 있느냐 이것보다는 그 목적과 의도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을 했다"고 짚었다. 이어 "저나 저희 가족들이 받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절대로 선처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앞으로 행할 조치에 관해 언급했다.

신세경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느낀 점도 말했다. 그는 "불법 촬영과 2차 가해에 대해 사회적으로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해자는 법적으로 엄중한 처벌을 받고 피해자는 완벽한 보호를 받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프로그램 전체에 피해가 가질 않길 바라는 마음도 드러냈다. 신세경은 "제작진, 스태프, 출연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물이다. 저희들의 즐거움과 행복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오롯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국경없는 포차'는 프랑스와 덴마크로 간 출연진이 현지에 한국식 포장마차를 설치하고, 이곳에 모인 사람들과 정을 나눈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중훈, 신세경, 안정환, 이이경, 샘 오취리, 에이핑크 보미가 출연한다. 오는 2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권수빈 연예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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