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전문회사 코스맥스가 프랑스 인증 기관인 EVE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화장품 생산 설비에 대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EVE의 비건 화장품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비(非) 동물성 유래 원료 사용 ▲비 동물성 실험 원료 및 완제품 사용 ▲CMR(발암성·생식독성·생식세포 변이원성) 물질 미포함 ▲비 동물성포장재 및 패키지 제작 등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제품에 대한 인증만 진행하는 타 인증기관과는 달리 EVE 비건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제조 시설·설비의 청결도와 교차오염 및 혼입방지 과정에 대한 엄격한 실사를 통과해야 한다.
코스맥스는 이외에도 ▲CGMP(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ISO 22716(국제 화장품 GMP) ▲ISO 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영) ▲OHSAS 18001(보건안전경영) ▲ECO-CERT(유기농 화장품) ▲국제 할랄 인증(MUI) ▲미국 식품 의약청(FDA) 등록 ▲캐나다 보건국(Health Canada) 등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이미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비건, 할랄 등 친환경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 졌다”며 “이제 코스맥스도 원료관리부터 제품출시까지의 제조 과정이 복잡한 비건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건, 할랄 등 각 시장별로 특화된 인증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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