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챔피언십서 '두 마리 토끼 사냥', 박성현과 전인지, 쭈타누깐 '우승 경쟁'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타이틀방어로 신인왕 굳히기."
고진영의 2연패 진군이 최대 관심사다. 지난해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을 일궈낸 '약속의 땅'이다. 2003년 안시현(34)과 2005년 이지영(33), 2006년 홍진주(35), 2014년 백규정(23ㆍSK네크웍스)에 이어 이 대회 5번째 비회원 우승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우승상금 30만 달러(3억4000만원)는 물론 'LPGA투어 직행 티켓'이라는 짭짤한 전리품을 챙겼다.
올해는 미국으로 건너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는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까지 수립했다. 베벌리 핸슨(미국)이 1951년 프로 전향 후 첫 무대인 이스턴오픈에서 '골프전설' 베이브 자하리스(미국)를 격침시킨 이후 무려 67년 만이다. 20개 대회에서 10차례 '톱 10'에 10차례 진입하는 일관성이 돋보인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 1위(1034점)다.
지난해 2위에 그친 박성현(25)에게는 설욕전이다. 3위 역시 전인지(24ㆍKB금융그룹)는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김세영(25ㆍ미래에셋),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2015년 챔프 렉시 톰슨(미국)이 '복병'이다. '국내파'는 오지현(22ㆍKB금융그룹)과 최혜진(19), 배선우(24ㆍ삼천리), 이정은6(22ㆍ대방건설) 등 '빅 4'가 출격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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