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안한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ㆍ운영'과 관련한 토론회에 경기도의사회가 참석한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이재명 지사 주재로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리는 토론회에는 경기도의사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경기지회, 경기도의료원, 경기도 보건정책과 등에서 모두 10명이 참석하게 된다.
토론회는 낮 12시40분부터 1시간20분 간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SNS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즉각적인 운영 중단' 요구와 함께 강력한 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 지사는 같은 달 21일 "무조건 반대와 압박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못한다"며 전문가와 시민, 환자 등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의사협회에 제안했다.
한편 도가 지난 달 27~28일 이틀간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도정 여론조사' 결과 도민 91%는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 운영하는 데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93%는 수술실 CCTV 설치 및 운영이 의료사고 분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나아가 수술을 받을 경우 CCTV 촬영에 동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48%가 반드시 동의, 39%가 되도록 동의하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수술실 내 CCTV 촬영에 들어간 안성병원의 경우 1~2일 이틀간 이 병원 전체 수술환자 16명(부분마취 15건, 전신마취 1건) 가운데 56%인 9명이 수술실 CCTV 녹화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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