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사우디 총영사관은 '그가 떠났다'는 말만 되풀이해서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라면서 "사우디 총영사관은 (보안) 카메라도 없느냐. 그가 제 발로 총영사관을 나갔다면 총영사관은 영상으로 그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카슈그지의 실종과 관련해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수사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터키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록이나 증거를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터키 정부 역시 주터키 사우디 대사를 불러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 등이 전했다. 터키 외교부는 사우디 대사를 만나 총영사관에 대한 수색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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