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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Book]친구 살해범으로 몰린 전쟁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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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 신간 '심판'(The Reckoning)

[Foreign Book]친구 살해범으로 몰린 전쟁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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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샴(63)이 신간 소설 '심판'(The Reckoning)을 내놓는다. 출간일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월 24일, 출판사는 '더블데이'(Doubleday)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 피트 배닝은 2차 세계 대전에 참여했던 전쟁 영웅이다. 하지만 10월의 어느 아침 그의 친구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 문제는 입증가능성. 그는 보안관과 변호사, 판사 심지어 가족 등에게도 묵비권을 이어가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그리샴은 1989년 '타임 투 킬'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2년 연속 전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전 세계 수십 개의 국가에서 약 2억5000만 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를 반영하듯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작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2017년 세계 최고 소득 작가' 6위에 올랐다. 특히 그의 작품은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돼 큰 흥행을 했다. 10여 편이 영화로 옮겨졌다. 이 중 '레인 메이커', '타임 투 킬', '의뢰인' 등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샴은 실제로 법조인이었다. 1955년에 미국 아칸소 주에서 태어난 그는 미시시피주립대학과 미시시피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뒤 사우스 헤븐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아울러 1983년에는 미시시피 주 하원의원으로도 활동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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