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애플이 기술주 상승을 이끈 가운데 일제히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50포인트(0.43%) 오른 8041.97에 마감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이뤄지면서 증시가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아마존 역시 스티펠이 아마존의 프라임 서비스와 비디오 사업, 알렉사 등 첨단 IT서비스와 인도 비즈니스를 긍정적으로 보며 적극 매수를 권고하자 상승했다. 스티펠은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2525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해 아마존 주가가 1% 선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번 투자 의견은 아마존 주가가 앞으로 30%에 달하는 상승 가능성이 잠재됐다는 의미다.
이 밖에 페이스북과 알파벳 등 주요 IT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차이킨 애널리틱스의 마크 차이킨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IT 대장주가 탄력을 회복했다"며 "연초 최고치 랠리를 주도했던 섹터가 연말에도 훈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 뉴욕증시 상승을 기술주가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오는 11월 초 미국의 이란에 대한 원유 제재 복원을 앞두고 수급 우려가 부각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0.55달러) 오른 7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0.38%(0.31달러) 상승한 81.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0%(11.70달러) 떨어진 1187.40달러를 기록했다. 미 지표 강세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을 끌어내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4.2%를 기록하며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8월 내구재 주문 역시 전달보다 4.5% 증가했고 이 중 운송 장비 주문이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6% 오른 94.69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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