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태풍 이어 日 덮친 지진…홋카이도서 규모 6.7 강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진이 발생하자 대피한 삿포로 시민들의 모습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지진이 발생하자 대피한 삿포로 시민들의 모습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 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휩쓸고가자마자 이번엔 지진이 덮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6일 오전 3시8분께 일본 홋카이도 남쪽에서 규모 6.7, 진원깊이 37km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고 진도는 6강(强)에 달한다. 이는 진도7에 이어 두 번째로 강한 진동으로,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이기 어렵고 고정되지 않은 가구 대다수가 쓰러지는 수준을 가리킨다.
지진으로 인해 삿포로 시내 등 도내 295만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또한 화재, 가옥붕괴, 산사태 등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흔들림이 심해 서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아직까지 사상자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지역 학교들은 이날 임시휴교한 상태다. 지하철 운행도 중단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인명구조를 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최근 폭우, 폭염, 태풍, 지진 등 재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5일 일본 관서지방을 휩쓸고 간 태풍 제비 여파로 오사카 등 4부현에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47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부상자가 60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활주로와 주기장이 물에 잠기며 고립됐던 오사카 허브공항 간사이국제공항은 폐쇄된 상태다. 재개시점은 명확하지 않다. 전일본공수는 간사이발 항공편에 대해 11일까지 예약을 정지했다. 고립됐던 이용객들은 고속선, 버스 등을 통해 인근 고베공항 등으로 이동했다. 특히 간사이공항은 반도체 등 수출물량이 많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산업계에 미칠 여파도 우려되고 있다.
태풍에 따른 정전 피해는 7일까지 대부분 복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