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래식 둘째날 5언더파 몰아치기, 이소영 2위, 오지현 3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가대표 임희정(18ㆍ동광고3)의 아마추어 돌풍이다.
임희정은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4, 16,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 선두로 도약했고, 후반에는 2~4번홀 3연속버디로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다만 6번홀(파4)에서 1.5m 파 퍼팅을 놓쳐 보기를 범한 것이 옥에 티다. 그린을 1차례만 놓친 정교한 샷이 동력이다. 임희정이 바로 지난주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유망주다.
지난 27일 귀국해 이틀 동안 연습라운드를 한 뒤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격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목표로 했던 단체전 금메달을 따지 못해 많이 우울했다"는 임희정은 "이번 대회 우승 욕심은 정말 없다"면서 "언니들한테 많은 것을 배우고 가야겠다는 생각 뿐이다"고 자세를 낮췄다. 오는 10월31일 KLPGA 정회원 테스트를 볼 계획이다. 합격하면 시드전을 치러 내년에 KLPGA투어에 도전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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