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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MBK파트너스와 코웨이 협상진행 희망"…웅진씽크빅 유상증자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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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스트먼트와 최종협의 중
유상증자 규모 약 1700억원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웅진그룹은 사모펀드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코웨이 인수를 위한 최종협의를 진행하면서 그룹 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의 유상증자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지주사인 웅진은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고 코웨이 인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400억원 규모의 출자를 진행하고 초과청약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웅진은 1989년 국내 최초로 필터를 장착한 정수기를 제조 판매하며 정수기 업계를 이끌어 왔다. 1999년에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던 렌털사업을 고안해 시장에 정착시켰고 비데와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으로 품목을 확대시키며 국내 렌털시장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그룹의 재무상황이 나빠지면서 2012년 10월 지주사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고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웅진코웨이(현 코웨이) 지분을 매각했다. 이후 2014년 2월 회생절차가 종결되면서 그동안 재도약을 준비해왔다.

지난 2월에는 '웅진렌탈'이라는 이름으로 5년 만에 정수기 사업을 재개하면서 코웨이 인수 추진 계획도 밝혔다. 코웨이 지분을 인수하려면 2조원대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웅진그룹은 계열사인 웅진에너지의 실적 악화 등으로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손실 약 277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관계자는 "코웨이 지분 인수를 위한 웅진씽크빅의 유상증자 규모는 약 1700억원이고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라며 "이번 유상증자와 스틱인베스트먼트와의 컨소시엄구성으로 그동안 시장에 제기된 인수자금 마련에 대한 우려는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웅진은 그동안 외부에서 제기된 코웨이 인수자금 마련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MBK파트너스와 코웨이 인수에 대한 건전하고 진전있는 협상을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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