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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WTO 탈퇴가능…中위안화 면밀히 검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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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가 매우 불공정하다며 미국이 탈퇴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블룸버그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만일 그들이 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나는 WTO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WTO로부터 미국이 매우 나쁜 대우를 받는 바람에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WTO가 중국을 우대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해 왔다. 중국은 경제대국인데 많은 혜택을 주고, 미국을 차별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중 강경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역시 WTO에 날을 세워왔다. 그는 지난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토록 허용한 것은 실수였다면서 미국이 WTO에 대해 보다 공세적인 접근을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DUtEK.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위안화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환율조작국 지정여부는 '공식'에 의한 것"이라며 "중국의 위안화를 이 공식에 면밀히 대입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내림으로써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를 만회하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위안화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1994년 이후 어느 나라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25% 관세부과를 내주 강행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소비재를 포함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공청회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관세는 의견수렴 기한인 9월6일 이후 부과될 수 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3차 관세폭탄 강행시 미중 무역전쟁은 전면전으로 치달으며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중국은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면 600억달러어치의 미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블룸버그는 다만 다른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으며 2000억달러 제품에 대해 한꺼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일정 규모로 쪼개서 단계적으로 부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또 관세부과 방침을 공표하고 발효는 뒤로 미룰 수도 있다고 전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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